혜자스러웠던 애디그램 앱테크,결국 폰지사기였다. <내가 폰지사기의 피해자라니...>

오늘의 앱테크 이야기는,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혜자였었던
애디그램이란 앱이다.

애디그램은 광고를 보고 포인트를 적립해서
환전할 수 있는 대혜자앱이였고
뱃지등급을 구매하면 광고를 더보고 포인트적립을
더 할수있는 앱이였다.

위 등급표 참고

참고로 위 뱃지에 가격은 만만치않다.

베이직 등급 20원x영상 20회=하루 400원
아이언 1등급 21x25=하루 525원
아이언 2등급 22x30=하루 660원
브론즈 등급 24x45=하루 1,080원
실버 등급 26x60=하루 1,560원
골드 등급 28x100=하루 2,800원

으로 골드등급 이상 산 사람들은 6개월이상 사용해야
본전을 겨우 뽑을 수 있는 상황


심지어 실버등급을 구매해도 실버등급 가격만
구매되는게 아니라 브론즈와 아이언등급까지 구매되서
총 13만6천원이 결제된다.

뱃지를 사면 더 나은 세상만들기라며
사회취약계층에게
기부를 한다고 뱃지 구매를 유도했었다.

뱃지를 돈 주고 사는거에 머지포인트 사태를 떠올리며
불안해 할때마다
애디그램은 사용자에게 위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우리는 머지포인트와 다르다.
애디그램은 광고주로부터 받은 광고비를
나눠주는 거기 때문에 사이트는 오래갈거다.

이런식으로 여태 유저들을 현혹시켰는데,
오늘 서비스종료가 뜨고보니 그 행보가 너무 파파괴다.
(파파괴:파도파도 괴담이라는 뜻)

1.서비스 종료 하루전 루비등급을 만듦.


루비등급의 가격은 무려 100만원
봐야하는 영상도 200개
돈도 돈이지만 써야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음

2.그런데 10월6일 갑자기 서비스 종료가 뜸

심지어 오전까지만 해도 포인트보고
광고적립이 됐었음(나도 새벽에 적립함)

걱정하지 말라는 말 뒤에 이어지는 공지는
여태까지 이건 다 테스트해본거며
모아놓은 포인트는 돌려줄 수 없고
뱃지 산 사람들한테만 일단 환불해줄건데
그마저도 떼고준다는 얘기 🐶🐶

등록하기를 누르면 이렇게 환불 예정금액이 뜨는데
13만원을 결제해도 58000원만 돌려받는 상황


너무 당당한 먹튀공지에 애디그램 행적을
샅샅이 따라가다보니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님

1.일단 더 나은세상 만들기에 대해...

오늘 온 인증서와 명함
뱃지를 산 사람의 돈으로 사회적약자한테 기부해준다는데
몇개월 간 운영하면서 여태 기부처는 밝히지 않음.
정말 기부한거 맞는지? 혹시 사회적 약자가 본인얘기였는지?


2.몇 차례나 언급했었던 세금얘기

세금 얘기를 하며 세금도 떼는 앱이라
유저들을 안심시킨것 같은데 저 기타소득 사업소득
국세청얘기도 과연 진짜일지 모르겠음
(대부분 앱테크들은 5만원 기준으로 잡히는데 이것만
저렇게 세금을 많이떼간다고?)
혹시 이것도 뻥이였고 그 떼는세금은 유저들 돈 덜주려고
만들어낸 공지였는지?


3.기프티콘 얘기하며 포인트환급막기

수많은 기프티콘이나 상품이 곧 들어온다며
세금때문에 부담스러운 분들은 기프티콘을
사라며 환급을 못하는 식으로 유도했었음
하지만 서비스가 없어지는 오늘까지 기프티콘은
들어오지않음. 아마 이것도 가짜였고 유저들 돈을
덜 주려고 만들어낸 공지였을거임.


4.뱃지에 대해

이와중에 오늘 도착한 뱃지들;
언제오나 기다리면서 뱃지가 오면 추천앱테크
써야지 했는데 결국 이런식으로 앱테크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

브론즈 뱃지는 동이니 그렇다쳐도 나머지
뱃지가 과연 진짜 순금(골드등급)이나 순은(실버등급)은
맞을까 하며 사람들이 뱃지 제작하는 쥬얼리샵을 찾아봤음

https://m.blog.naver.com/marrynjj/222488232201

925 실버 뱃지 소량 제작 로고로 만들어 드렸어요

그 글을 보니 소량제작을 했다는 글이 올라옴
애디그램측에서
주문 넣을때 직원들에게 나눠준다고 했다는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니까 감당이 안됐던듯
결국 뱃지도 산 사람에게 다 보내줄 생각이 없었던거

5.회사 위치도 실체없는 회사

결국 페이퍼컴퍼니였음
광고주한테 돈받아서 광고하는 거라길래
믿고 이런거 찾아볼 생각도 못했었는데...


6.화난사람들에 제보도 올라오고,
여기저기 일이커지니 갑자기 감성팔이로 바뀐공지

그런데 내용이 가관임
갑자기 1도 안궁금한 본인 나이 tmi
하지만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여태까지 광고도 다 가짜광고였다는 것.
광고주한테 받아서 주는 수익이 아니라,
유저들 돈으로 돌려막는 폰지사기가 맞았던거 같음

대기업 앞에 뱃지를 순은동 뱃지를 달고 광고하며
아 이런 대기업들도 애디그램에 이만큼 투자했구나
생각했으나 그 모든게 가짜였고 결국 대기업이름을
팔아먹은거였음.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했던 것.

단 두명이서 운영되는 회사였던 것.

결국 고객센터다 뭐다 이런것도 있어보이려 만든거였고
위에 직원들을 주기위해 뱃지 주문을 했다고 했는데
줄 직원이 없었으므로 유저들에게 주려고 주문한게 맞았던거임.그것도 일부만!

바뀐 공지 하나하나가 너무 어이없어
또 언제 바뀔까 캡쳐해놓음

일 커지니 일단 전액 환불해준다 함

아무도 안궁금한 본인 나이와 과거이력 읊기

가짜 광고였다는 사기사실 밝히기
자본금은 회원들 돈으로 충당되고도 남았을텐데?
심지어 10월5일날 밤 서비스종료를 생각했다는데
10월5일에 루비등급을 팔았고 10월6일날 오전까지
아무 문제없이 서비스가 됐었음.
루비등급 팔아서 그 돈 가지고 나르려고 했던거?

하지만 뱃지를 산 유저들의 돈으로
기부하겠다 했던 약속은 지키지않았음
진짜 더 나은 세상만들기를 위해 기부했다면
왜 기부처 공개를 못하는건지

애디그램이 받은 광고비 20만원은 누가 준 금액인지?
환전 2억원은 과연 진짜인지?
유저들의 순수카드결제가 1억7천만원인데
어떻게 1억이상을 받고도 적자일 수 있는지?
앱테크로 소소하게 돈버려고 하는 사람들 돈
떼먹어서 뭐할건지

...

포인트 안돌려줄거면 왜 마지막까지
루비등급을 팔아먹으며 포인트적립금을 늘린건지
공지를 왜 이렇게 일기처럼 쓰는지
직원 단 둘인데 무슨 젊고 창의적인 팀이라는건지
진짜 광고주를 데려오고 싶으면 데려올 수 있는건지
등급제는 결국 폰지사기용이 맞았던건지?

두명의 직원으로 고객센터 상시운영이라는데
그동안 상담불가능 한 시간이라며 답변을 늦게 한
이유는 무엇인지...
아까보니 새벽 1시40분 넘어서 질문한 사람들한테도
답변을 남기던데 왜 그전에 기부처 물어본사람들한테는
답변을 안해주는건지.정말 기부는 안한건지


등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게 하나도 없는상황

+ 사람많은 기업처럼 등록도 해놨었네?

직원이 단 둘뿐이라는데 무슨 복지가 그렇게 좋다는건지?


나도 실버등급을 구매한사람으로써 13만6천원을
애디그램에 썼다.
광고주얘기와 기부얘기 그리고 머지포인트와 다르다는
그 말만 믿었다가 머지포인트보다 더 당한상황

6천원이야 포인트로 구매한 등급이니 넘어가고
13만원을 걔네말대로 정말 다 환불해준다면
13만원 전액 환불 시 / 여태 환전금액 3만원= 3만원이득
5만8천원만 환불 시 / 환전금액 3만원=4만2천원손해
(3만원은 노동의 댓가니까 따지면 7만2천원 손해인셈)
0원 환불시 / 환전금액3만원=10만원손해

인셈이다. 내가 모든 앱테크는 다 정리해도
애디그램만은 오래갈거라 믿었었는데...
뒤통수가 이렇게 얼얼할 줄이야
마지막 마무리라도 좋게 제발 모든 유저들
돈 환불해줬으면 좋겠다.

만원단위로 끊어서 환전신청했는데
결국 환전못한 8500원도 날린셈이다.
포인트도 다 소멸시켰다니 뭐...


+계속 피해상황 생기면 본문에 추가하며
증거 남겨놓을예정

10/07 인터넷뉴스기사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72242

제 2의 머지포인트 ‘에디그램’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 “또 폰지사기 먹튀” - 금강일보

10/07 오후 다섯시 이후 사이트 접속불가

10/07 공중파 8시뉴스에 나오다

http://naver.me/GFp9QhhS

'애디그램' 갑자기 서비스 종료…이용자 환불 어떻게?

https://www.youtube.com/watch?v=0JlC0u3Q1PM

공중파 뉴스까지 나오고,대표는 무슨 자신감으로 인터뷰한건지? 피해자톡방 들어올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으나 기자님 오늘 바로 보도해주실줄은
몰랐음. 인터뷰해주신 피해자분도 고마움ㅠㅠ

10/07 오후 10시 애디그램 대표가 피해자 톡방에 들어오다.

공중파 뉴스나올걸 알고 쫄렸는지,
갑자기 접속이 되고 이상한공지를 띄워놓더니
피해자 톡방에 들어와서 인증하고 자기말만 하고 나감

마지막까지 환불해주는 척 형줄이려고 하는건지..
끝까지 기부에 대한 답변은 읽씹했고,
환불 기준도 지금 되는 사람들을 보면
구매가격이 높은 사람들 순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먼저 결제한 순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뒤죽박죽이라
정말 다 되는건 맞는지 모를...

환불이 다 된다고 해도 끝이 아닌게
아직까지 탈퇴버튼이 뜨지않고
개인정보 수집 악용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