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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1 독서토론 / 갈매기
독서 토론에 앞서**
『갈매기』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예술적 갈등이 비극으로 치닫는 인간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예술적 열망, 사랑의 고통, 그리고 인생의 불확실성을 다루며,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꿈과 욕망을 좇지만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말에 도달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시골 별장에서 펼쳐지며, 젊은 극작가인 콘스탄틴은 배우를 꿈꾸는 니나를 사랑하지만, 그녀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에게 끌립니다. 니나는 배우로서 성공하고자 뜨리고린을 따라 도시로 떠나지만 실패하고, 큰 상처를 입습니다. 콘스탄틴 역시 예술과 사랑에서 좌절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이 작품은 인간이 욕망과 이상을 좇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좌절과 인생의 무상함을 깊이 탐구합니다.
1.이 책은 연극 대본 형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일반 소설을 읽을때와 읽기에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요?
gegenpressing님- 가독성이 일반소설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고 등장인물 심리파악에도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대사와 행동 등으로 파악하거나
캣츠아이- 맞아요.저는 장면이 그려지는걸 좋아해서 소설 읽는걸 좋아하는데요.소설은 서사가 천천히 쌓이는 반면 연극은 인물들 대사로 추측해야하는 점이 있네요.대사만으로 흘러가다보니 상황이 급변하는거같아요.
gegenpressing님- 그리고 번역으로 보긴 했지만 이 작품도 셰익스피어처럼 운율을 살리려 했던 것으로 보이네요.
을유문화사로 봤는데 번역판이지만 역자가 약간 그런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2.니나는 연극에서 사랑과 감정의 몰입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연기가 단순히 삶의 재현을 넘어 강렬한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트레플료프는 연극이 단순한 현실의 재현이 아닌, 상징적이고 초현실적인 면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두 사람의 관점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니나는 연극에서 사랑과 감정의 몰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연기가 단순히 삶의 재현이 아니라 강렬한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반면에 트레플료프는 연극이 현실을 그저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꿈속 이야기처럼 상징적이고 초현실적인 면을 가져야 한다고 믿고 있죠.이건 그때 그 상황에따라서 공감하는쪽이 다를거같아요.
gegenpressing님- 둘 다 맞는 얘기같지만 일단 니나의 의견부터 달성하고 나면 그다음단계가 후자 아닐까 하는데
우선은 현실적으로 니나 쪽이 좀더 맞는 것 같고요
캣츠아이- 뭔가 어딘가 벗어나고싶다 그러면 연극은 연극으로 볼수있게 트레플료프에 공감할테고 몰입이 중요하다하면 니나에 공감할테고...저도 현실은 현실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지겨워서 그 관점으로 보면 트레플료프에 공감이되네요. 이부분만보면 그런데 책 전체적으로보면 (트레플료프가) 너무 이상한소리들을 많이함
gegenpressing님- 트레플료프는 너무 뜬구름 잡는얘기같아서요.극중에서도 기존의 틀을 넘어서 뭔가 앞서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는 인물로 봐서요.해석에 따라 니나가 승자 트레플료프가 패자로 보일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지만
근데 희극이라니 블랙코미디가 따로없네요.
캣츠아이- 맞아요.마지막 선택이 특히 좀 무서웠음
3. 트레플료프(콘스탄틴)는 니나에게 갈매기를 죽였다고 말하며 자신의 자유와 이상이 무너졌음을 암시하는데요. 니나는 “나는 갈매기였다”라고 고백하며 꿈과 사랑의 좌절을 인정하면서도 이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만약 내가 니나였다면, 트레플료프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gegenpressing님- 저부분은 어려워서 그냥 들어야할지 아니면 한두 번 꼬아서 해석해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연극 속 인물 니나 입장이더라도 2막에서처럼 뭔소리인지 못알아들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캣츠아이- 제가 니나라면 뭐래 미친놈;; 했을거 같지만ㅋㅋㅋ 그래도 저렇게 받아들이면
"갈매기는 죽었어도 그 죽음이 모든걸 끝낸건 아니다"
연극을 향한 시도자체가 의미있었다라고말하며 용기를줄거같네요.그러면서 자신은 떠난다고 확실히하고요
gegenpressing님- 그렇구만요. 제목부터가 갈매기인데 중요한 주제 같습니다
캣츠아이- 근데 둘다 성격이 진짜 이상해요.
트레플료프 "나는 갈매기를 죽였다"
니나 "나는 갈매기였다"
이게 무슨 대답인짘ㅋㅋㅋㅋㅋ
gegenpressing님- 그나마 니나의 나는 갈매기였다 대사는 한 번에 와닿긴 했습니다
사람이 총으로 갈매기 쏴죽인것마냥 트리고린이 비슷한 행동을 했기 떄문에
4.뜨리고린과 아르카지나의 관계는 표면적인 애정과 내면의 계산적 관계로 보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서로의 필요에 의한 관계일 뿐일까요?
캣츠아이- 뜨리고린이 아르카지나버리고 니나한테 갔다가 니나가 아이를 유산하고 가정을이룰가능성이사라지자
다시 아르카지나에게로 갔죠
gegenpressing님- 진정한 사랑이 있었다 쳐도 트리고린에게는 지나가는 사람이었을 것 같고 우선 보이기에 비대칭으로 보이고요.결국은 필요에 의한 관계로 보이긴 하네요.
캣츠아이- 저도 뜨리고린과 아르카지나의 관계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서로의 필요에 의해 유지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뜨리고린이 니나를 떠난게 "가정을이룰가능성이 사라지자"인게 포인트인거같아요. 그냥 가정을 이뤄줄 사람으로 아르카지나를 선택한느낌.일단 어느쪽도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안한이유가 갈등이 생겨도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겉모습만 유지하려 하는걸 보여요.
gegenpressing님- 뜨리고린은 전형적인 바람둥이캐로보여요.건강한 관계가 못되지요.
5. 트레플료프(콘스탄틴)가 권총 자살을 한 이유 중 하나로 니나의 상실이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에게 니나는 단순한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예술적 영감과 삶의 의미를 담고 있었는데요. 왜 트레플료프는 니나의 사랑과 자신의 예술을 깊이 연결지어 생각했을까요?
캣츠아이- 트레플료프에게 니나를 잃는다=자신이 지향하던 모든 미래에 상실=삶의목적이었던거 같아요.
니나가 곧 뮤즈였기때문에 트레플료프는 니나를 뮤즈로 선택한게 그런면에서 가장 큰 비극이라고 할수있겠네요.
예술이 단순 작품창작이아닌 삶의 수단이 되는 사람이라..결론적으로, 트레플료프에게 니나는 사랑과 예술, 그리고 자신이 꿈꾸던 이상적 삶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니나를 잃는건 삶에서 버틸수있는 수단이 없어지는것과 마찬가지였던거같습니다.트레플료프에게 니나의 존재는 단순한 연애 상대가 아니라 그의 예술적 야망과 정체성 자체를 상징했다고 봅니다.
gegenpressing님- 저는 너무 단순하게 보고 생각했나봐요. 초반 두 사람 사이엔 작품 같이하면서 애정같은게 보였는데 그냥 하다보니 사랑 생기고 작품활동하는사람이 뮤즈로 삼았다 이정도로 대충 생각했는데 왜 예술을 사랑과 연결지었을까 하는 부분에는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그런데 트레플료프같은 아방가르드 어쩌고를 추구하는 작가에게는 니나같은 성향의 배우는 맞지 않아보이는데 그래서 이뤄지지 않았나봐요
캣츠아이- 그래서 니나가 뜨리고린에게 끌렸나봐요ㅋㅋ
gegenpressing님- 읽다보면 체호프 본인의 고민을 작품속에 투영했나 싶기도 하고요
캣츠아이- 니나입장에서 보면 좀 무서울만도...
멋대로 뮤즈로 설정하고 예술적야망과 정체성을 담아서 자신을 잃는다를 삶을 잃는다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니
gegenpressing님- 그렇죠 사랑이 그렇게 일방적이어서는...
6. 마지막으로,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는 인간의 이상과 현실의 충돌, 그리고 실패와 고통도 삶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는 과정을 통해 체호프는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고자 했을까요? 이 메시지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캣츠아이- 체호프가 주고자한 메세지는 명확하다 생각했어요. "삶의 불완전함을 받아드리는 법" 이랄까..그래서 등장인물도 다들 어딘가 나사빠진인물들이고ㅎㅎ 결론적으로, 체호프는 삶이 반드시 완벽하거나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야 할 필요는없다는걸 깨닫게하고 중요한 것은 좌절 속에서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gegenpressing님- 조금 철지난 유행어긴 하지만 인생에 있어 존버하는 자세? 니나의 대사에도 중요한 것은 명예보다 참는 능력이고 십자가 어쩌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듯 하고 저도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인내하는 삶이네요.
gegenpressing님- 특히나 글쓰는 사람들이면 그런 부분이 언제나 힘들 것 같은데
캣츠아이- 이 뒤에 참조를보니 갈매기도 처음냈을땐 반응이없다가 3년뒤에 연극으로 대박이났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갈매기를 쓰고 주려던 교훈에 맞는 삶이였던거같아요ㅎㅎ
gegenpressing님- 몸소실천하려고 3년이나ㅎㅎㅎ
캣츠아이-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재밌었어요.
gegenpressing님- 고생하셨습니다 ㅋㅋ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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