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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3

[소설/백합] 취향파괴 001 정혜는 원래부터 자신보다는 키가크고, 어른스럽고,똑똑하고 현명한 여자가 이상형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선임인 임주임을 좋아했는데 어느날부터 옆집여자가 거슬린다. 좀 많이.. 옆집여자는 정혜보다도 작고 아담하고 밝고 여기저기 치대는 성격으로 정혜가 제일 어려워하는 타입 중 하나였다. 피하려고 일부러 출근을 더 일찍 한적도 있는데 어떻게 알고 정혜가 나올때마다 나와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오늘 일찍 출근하시네요?" "네...좋은아침..."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시간되면 저희집도 놀러오시구요" 늘 이런식이였다. 친하지도 않은데 왜 자꾸 집은 놀러오라는건지 그리고 도대체 집은 왜 안나가는건지 뭐지...백순가? 어쨌든 이런식으로 인사치레만 하던 사이였는데, 어제 집에 일이생겨 처음으로 옆집.. 2021. 9. 9.
[소설] 여돌로 살아남기 002 그래.그동안 내인생이 너무 고구마였지? 이제부턴ᆞᆞᆞ 하지만 이제부터 뭘 어쩐다말인가. 학창시절 친구도 없고,다시 시작해서 네티즌들 비위맞추며 걸그룹생활하다가 실패하기는 싫은데. 아.일단 학교가면서 생각해보자 연진은 학교를 천천히 걸어갔다. 개학날이니 일찍끝나서 그나마 다행인건가 오는길에 붙잡힌 그 좆소와는 어떻게든 안마주쳐야지 악플대응도 루머대응도 못하던 그 기획사는 어떻게든 안들어갈것이다. "멤버들한테도 그게 더 좋을 수도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시발.그룹 이름이 스위트레이디가 뭐야' 아마 그게 모든 문제에 시발점이었을것이다. 그러니 성희롱을 일삼던 그 무리들도 툭하면 그럴거면 그룹이름을 그렇게 짓지 말던가 라고 했지.그렇다고 그게 정당화 되는건 아니지만ᆞᆞᆞ 후ㅡ 연진은 하늘을 쳐다보며 .. 2021. 8. 28.
[소설] 여돌로 살아남기 001 나연진은 방안에 누워 지난 12년동안의 삶을 되돌아봤다. 15살에 멋모르고 연습생생활을 시작해,18살에 걸그룹데뷔. 데뷔전부터 따라다니던 각종 루머들과 안티들 '시X.지긋지긋해' 데뷔전에는 연습생 사진이 공개되고, 바로 찬양하는 추종자들도 있었지만 각 종 성형설과 일진설 남자를 끼고산다는 설 등등 빠른속도로 루머가 붙었다. 그리고 데뷔하고나서는 처음엔 밝게 인터뷰했더니 조증이냐,가식적이다,너무나댄다 하더니 차분하게 바꾸니깐 성의가없다,방송태도불량하다 등으로 실검에 오르락내리고 기사가 몇개씩 나면서 욕을먹고 인터뷰어의 이상형질문에 그 해 잘나가는 남자아이돌을 됐더니 또 네티즌들이 분석한 짜집기 열애설때문에 곤혹을치르고 (선배한테 치댄다는 욕은 덤으로 먹었다) 음악방송에선 일부러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했더니 ..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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